[뉴스특보] 대구 확진자 2천명 넘어서…연이틀 급증

2020-02-29 4

[뉴스특보] 대구 확진자 2천명 넘어서…연이틀 급증


코로나19 국내 첫 발생 이후 40일만에 확진자가 3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 16명은 중증 이상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정부는 3월초가 코로나19의 중대 고비로 보고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와 관련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오세요.

특히 대구에서 연이틀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속도를 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는데요.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빨라진 건 아니라고 보시나요?

대구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슈퍼전파 사례였던 대구 예배가 지난 16일이었는데요. 내일 이후엔 잠복기 14일이 지납니다. 그렇다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게 될까요?

정부는 앞으로 2주가 중요하다며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피해 최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는데요. 이처럼 사회적 거리를 두고 접촉을 줄인다면 확산세가 2주 내에 꺾일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완치돼 퇴원했던 25번째 환자인 73세 여성인데,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된 겁니다. 정부는 면역저하가 원인이었다고 보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가능한 일인 건가요?

현재 퇴원의 기준은 증상이 없어진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음성판정을 받으면 되는데요. 검사의 신뢰성에 문제가 없다면, 퇴원 기준을 좀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반대로 의료계에서는 확진자가 3천명에 육박하는 만큼, 퇴원 기준을 완화시켜 병실 순환율을 높이고, 경증인 환자는 자택 격리를 유도해야한다는 제안도 나오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역 전략이라 보십니까?

특히 대구에서는 병상도 부족하고 의료진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군에서 병원과 음압텐트를 지원하기도 하고 컨테이너 병실도 만들어 가동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임시시설도 제대로된 치료병상 역할을 할 수 있나요?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을 전국 174곳 지정했습니다. 증상에 따라 병원에 들어갈 때부터 동선이 분리된다고 하는데요. 일반 병원과 이용방법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 겁니까?

지금까지 나온 국내 사망자를 살펴보면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던 분이었습니다. 60대, 남성의 사망 비중도 커 보이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가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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